2010년 이후 최고의 K%+ 시즌은?

지난 2014년에 리그의 삼진율(K%) 고려하여 특정 투수의 탈삼진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정 스탯을 제안했다. 시대와 리그에 따라서 삼진 비율은 크게 변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투수의 탈삼진 능력을 확인하기 매우 유용한 스탯이었다. 실제로 리그의 평균 K%는 1950년 10%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20% 수준으로 매우 크게 증가했다. 동일한 20%의 삼진률을 보이는 투수여도 시대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이와 동일한 스탯이 더 하드볼 타임즈에  소개됐다. 계산 방식은 동일하다.

  • K%+ = ( K% / 리그 K% ) x 100
  • K% = K / PA

이전에 소개한 스탯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이번엔 비교적 최근인 2010년 이후 투수만을 대상으로 하여 순위를 살펴보자. 150이닝 이상의 투수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Rank Year Player K% K%+
1 2013 Yu Darvish 32.9% 165
2 2015 Chris Sale 32.5% 162
3 2015 Clayton Kershaw 32.9% 160
4 2014 Clayton Kershaw 31.9% 155
5 2012 Max Scherzer 29.4% 151
5 2014 Chris Sale 30.4% 151
7 2012 Stephen Strasburg 30.2% 150
8 2015 Chris Archer 29.9% 149
9 2011 Zack Greinke 28.1% 148
10 2010 Jon Lester 26.1% 147
11 2010 Jered Weaver 25.7% 145
12 2011 Brandon Morrow 26.1% 144
12 2013 Max Scherzer 28.7% 144
14 2011 Clayton Kershaw 27.2% 143
15 2011 Justin Verlander 25.8% 142
15 2015 Carlos Carrasco 28.6% 142
15 2015 Max Scherzer 29.2% 142
18 2010 Francisco Liriano 24.9% 141
19 2013 Matt Harvey 27.7% 140
19 2014 Corey Kluber 28.3% 140

2010년 이후 단일시즌 K%+가 가장 높았던 투수는 커쇼, 킹, 세일, 스트라스버그도 아닌, 다르빗슈 유 였다. 그는 2013년 209.2이닝 동안 무려 27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015년 커쇼와 동일한 K%이며, 당시 리그 평균값을 고려하면 올 시즌 커쇼보다도 삼진 페이스가 더욱 좋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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