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승리 기여도(fWAR)는 왜 낮을까?

류현진의 2019년은 실점 억제 측면에서 역사적인 시즌이다. 9이닝당 실점이 1.83점에 불과하고, ERA는 무려 1.45이다. ERA는 1920년 이후 1968년 밥 깁슨(1.23)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매우 좋은 성적이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류현진의 승리 기여도(fWAR)는 4.7에 불과하다. 이는 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 게릿 콜보다 낮으며, 전체 7위에 해당한다. 그의 fWAR가 생각보다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fWAR는 간단히 말하면 FIP가 낮을수록, 그리고 ...

투수의 주요 스탯과 2019년 6월 7일까지의 순위

RA9는 투수가 마운드에 있을때 허용한 9이닝당 실점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누가 가장 적게 실점했는지 나타낸다. RankNameRA91Hyun-Jin Ryu1.35 2Jake Odorizzi2.10 3Justin Verlander2.40 4Luis Castillo2.50 5Charlie Morton2.54 ERA는 투수가 마운드에 있을때 허용한 9이닝당 평균자책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전히 수비수의 영향이 크고, 주자를 남기고 교체됐을때는 구원투수의 영향을 받는다. RankNameERA1Hyun-Jin Ryu1.35 2Jake Odorizzi1.96 3Zach Davies2.20 4Charlie Morton2.30 5Luis Castillo2.38 FIP는 수비수의 영향이 거의없는 ...

류현진의 트리플 크라운 스코어(Triple Crown Score)

이전에 타자의 트리플 크라운 스코어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타자 스탯인 타율, 홈런, 타점을 종합하여 하나의 스코어로 표현한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투수의 트리플 크라운 스코어도 만들어보자. 투수의 트리플 크라운 스탯인 ERA, 승리, 삼진을 하나의 점수로 만드는 것이다. 규칙은 다음과 같다. 5.00 이하 ERA에 대해 0.01점당 1점을 더한다. 최대값은 400점승리 1승당 10점을 더한다. 최대값은 300점삼진아웃 1개당 1점을 더한다. 최대값은 ...

류현진의 구종은 얼마나 예측이 어려울까?

이전에 류현진의 커맨드가 얼마나 뛰어난지 CSAA 스탯을 살펴봤다. 그렇다면 이번엔 류현진의 구종 예측이 얼마나 어려운지 확인해보자. 이는 이전에 설명한 것처럼, 구종 엔트로피 스탯으로 확인할수 있다. 엔트로피(Entropie)는 통계역학에서 확률변수의 불확실성을 나타내기 위한 로그 함수이다. 투수가 던진 각 구종의 비율을 엔트로피 함수에 적용하여, 구종 예측이 얼마나 불확실한지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엔트로피 계산은 다음과 같이 한다. Entropie = – p1 x ...

류현진의 제구력은 얼마나 뛰어날까?

2019년 류현진의 활약이 놀랍다. 5월 19일 현재까지 5승 1패 1.72 ERA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삼진(54)과 볼넷(3) 비율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 제구력을 지녔는지 알수 있다. 그런데 투수의 제구력을 평가할수 있는 스탯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제구력은 컨트롤(control)과 커맨드(command)로 구분할수 있다. 컨트롤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공을 던질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커맨드는 스트라이크 존 안 또는 경계에 자신이 ...

클레이튼 커쇼의 구속 저하와 ERA 변화

2018년부터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16년 평균 93.7마일에서 2019년 평균 90.5마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영향인지 2018년 2.73의 ERA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일반적으로 패스트볼 구속 저하는 얼만큼의 성적 하락을 가져올까? 이와 관련하여, 톰 탱고(Tom Tango)는 투수의 패스트볼 구속에 따른 성적 차이를 확인했다. 2018년 500개 이상의 패스트볼을 던진 300명 이상의 투수를 대상으로, 구속에 따라 투수마다 패스트볼을 5개의 ...

마리아노 리베라와 WPA

마리아노 리베라가 사상 최초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역대 최고의 마무리투수이긴 하지만 만장일치의 결과는 다소 놀랍다. 더욱이, 선발투수가 아닌 마무리투수로서의 누적 성적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82승 60패 652세이브 1283.2이닝 2.21 ERA, 39.7 WAR 이다. 그와 이닝과 WAR는 선발투수인 크리스 세일(1482.1이닝 41.8 WAR)과 유사하다. 그렇다면 마무리투수인 그는 무엇이 더 특별할까? 그는 강팀 양키스에서 대부분 ...

애런 놀라와 투수 bWAR 평가방식의 문제점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2018년 현재까지 투수 WAR 1위는 애런 놀라이다. 그의 WAR는 벌써 8.9이며, 맥스 슈어저(8.0)나 제이콥 디그롬(7.4)보다도 더 높다. 반면, 팬그래프 기준으로, 애런 놀라의 WAR는 5.4에 불과하며, 맥스 슈어저(6.0)와 디그롬(6.9)보다 낮다. 애런 놀라의 bWAR가 다른 투수보다 유독 더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를 신뢰해도 될까?

애런 놀라의 RA9는 2.13이다. 즉, 그는 9이닝당 2.13점을 실점했다. ...

제이콥 디그롬의 2018년은 얼마나 불운한 시즌인가?

2018년 제이콥 디그롬의 현재까지 활약이 놀랍다. 총 152.1이닝을 소화하며, 1.77 ERA와 2.20 FIP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처럼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 6승에 불과하여, 사이영상 경쟁에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152.1이닝동안 1.77의 ERA를 기록한 선발투수가 6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면, 이는 얼마나 불운한 것일까? 대략적으로 이를 계산해보자.

피타고리안 승률을 이용하면, 투수의 조정자책점(ERA+)으로부터 예상 승률을 계산할 수 있다. 디그롬의 ...

마이크 트라웃과 조이 보토의 순수 타격 능력

마이크 트라웃과 조이 보토는 현 최고의 타자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누구의 타격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해야할까? 수비와 주루 능력을 제외하고, 순수한 타격으로 인한 둘의 생산성을 고려하여 평가해보자.

가장 비교하기 좋은 방법은 역시 wRC+ 스탯을 활용하는 것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마이크 트라웃은 연도별로 각각 167, 176, 167, 171, 170, 181의 wRC+를 기록했다. 한편, 조이 보토는 같은 기간에 178, 155, ...

구종 예측이 어려운 투수 확인하는 방법, 엔트로피

이전에 투수의 볼배합 능력을 측정하려는 시도를 소개한 적이 있다. 누적합계검사(Cumulative Sum Test, CSUM) 방법을 통해, 투수가 직구를 얼마나 랜덤하게 던지느냐를 측정한 것이었다.

이번엔 투수의 볼배합 능력을 평가하는 또 다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베이스볼위드알(Baseballwithr.wordpress.com)에 짐 알버트(Jim Albert)가 소개한 엔트로피 계산법이다. 엔트로피(Entropie)는 통계역학에서 확률변수의 불확실성을 나타내기 위한 로그 함수이다. 투수가 던진 각 구종의 비율을 엔트로피 함수에 적용하여, 구종 예측이 ...

2017 추신수는 과연 불운한 타자였나

얼마 전 추신수의 2017년 불운에 관한 기사가 있었다. 스탯캐스트의 xwOBA 대비 wOBA가 낮다라는 점을 근거로 추신수의 2017년은 불운한 시즌이라고 하였다. 정말 그럴까? 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이전에 설명했듯이, xwOBA는 타자가 기록한 삼진, 볼넷과 함께 타구의 속도와 각도를 바탕으로 예측한 wOBA이다. 상대편 수비수의 활약이나 구장 특성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순수하게 타자의 타격 능력을 평가하기 유용하다. ...

오승환에 대한 감독의 신뢰도

오승환이 최근 부진하며 팀 내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정말 감독으로부터 작년만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일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더하드볼타임즈에 라이언 폴락(Ryan Pollack)은 구원투수에 대한 감독의 신뢰도(trust)를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 방법은 바로 구원투수가 등판하는 시점의 중요도(gmLI)를 확인하는 것이다. 중요한 순간에 많이 등판한다는 것은 그만큼 감독이 그 투수를 많이 신뢰한다는 뜻이며, 반대로 중요하지 않은 순간에 자주 ...

투수의 인플레이 타구 책임까지 고려한 스탯, XRA

이전에 투수를 정교하게 평가하는 스탯, cFIP와 DRA를 소개했다. cFIP는 투수의 책임이 큰 이벤트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세부적으로 고려하여 조정한 스탯이며, DRA는 투수가 허용한 모든 이벤트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조정한 스탯이다. cFIP는 투수의 실제 실력을 판단하기에 우수하며, DRA는 투수의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이 두 스탯 또한 여전히 완전하지 못하다. cFIP는 인플레이 타구의 결과를 거의 무시하고 있으며, 반대로 DRA는 인플레이 ...

오승환의 낮은 승리기여도, 그리고 WPA Above Replacement

오승환은 5월 22일 현재까지 3.32의 평균자책점(ERA)과 10세이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팬그래프 기준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0.2로 매우 낮다. 반면, 구원투수 가치를 설명하기에 유용한 지표인 WPA(승리확률 기여도)는 0.44로 리그평균보다 우수하다, 그렇다면 WPA 지표를 기준으로, 그는 지금까지 대체선수수준 이상의 투구를 했다고 볼 수 있을까?

WPA는 투수가 등판한 상황의 승률 변화를 잘 설명하긴 하지만, 투수가 대체선수대비 얼마나 더 잘 던졌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