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wOBA로 환산한 투수의 평균자책점, xERA

이전에 스탯캐스트 기반의 xwOBA 스탯을 소개했다. xwOBA는 투수가 허용한 타구의 속도와 각도, 그리고 삼진과 볼넷으로 예측한 wOBA이다. xwOBA는 wOBA 스케일이므로, 투수를 평가할때 ERA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그 값이 직관적이지 못하다. 그런데 최근 <베이스볼서번트>는 투수의 xERA 스탯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xERA는 xwOBA를 평균자책점 스케일로 환산한 것이다. wOBA를 어떻게 평균자책점 스케일로 환산할수 있을까? 단순하게, ERA는 wOBA 제곱에 비례한다고 가정한다. 즉, ...

최고의 임팩트를 보여준 투수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임팩트를 보여준 투수는 누구일까? 아마 1999년 또는 2000년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아닐까? 마르티네스는 1999년에 23승 4패 2.07 ERA 313K의 성적을, 2000년엔 18승 6패 1.74 ERA, 284K의 성적을 기록했다. 혹은 1965년의 샌디 쿠팩스일지도 모른다. 쿠팩스는 그 해 26승 8패 2.04 ERA 382K의 성적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어떨까? 아마 1999-2000년의 페드로 ...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구속은 다시 회복될수 있을까

이전에 말한것처럼,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16년 93.7마일에서 2019년 90.5마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그는 2019년, 데뷔시즌 이후 커리어 최악의 ERA(3.03)를 기록했다. 그런데 얼마 전 커쇼가 2020년 시범경기에서 패스트볼 최고구속 93마일을 기록했다. 보통 나이가 들면 패스트볼 구속은 점차 하락하는데, 이 정도의 구속 상승은 이례적이다. 그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20년에 다시 상승할수 있을까? 팬그래프가 구속정보를 제공하는 2002년 이후, ...

투수 MVP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매시즌 리그 최고 타자에게는 MVP가, 최고 투수에게는 사이영상이 주어진다. 물론 투수도 MVP 수상이 가능하긴 하지만, 보통은 타자에게 주어진다. 매일 뛰는 타자의 기여도가 더 높아서이기도 하지만, 투수에게는 따로 '사이영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수도 다른 타자들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활약을 했을 경우에, MVP 수상이 가능하다. 2011년 저스틴 벌랜더와 2014년 클레이튼 커쇼는 투수임에도 MVP를 수상했다. 그렇다면 투수 MVP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

2019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종은?

2019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종은 무엇이었을까? 게릿 콜의 패스트볼? 저스틴 벌랜더의 슬라이더? 디 그롬의 패스트볼? 스트라스버그의 체인지업? 이를 정량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팬그래프는 투수들의 구종가치(pitch value)를 제공한다. 구종가치는 투수가 해당 구종을 던진 상황 전후의 기대실점 변화값을 누적한 값이다. 기대실점 변화는 타격 이벤트뿐 아니라, 피치 카운트의 변화도 고려한다. 따라서 볼과 안타를 적게 허용하고, 스트라이크와 아웃을 많이 유도할수록 뛰어난 ...

류현진의 승리 기여도(fWAR)는 왜 낮을까?

류현진의 2019년은 실점 억제 측면에서 역사적인 시즌이다. 9이닝당 실점이 1.83점에 불과하고, ERA는 무려 1.45이다. ERA는 1920년 이후 1968년 밥 깁슨(1.23)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매우 좋은 성적이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류현진의 승리 기여도(fWAR)는 4.7에 불과하다. 이는 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 게릿 콜보다 낮으며, 전체 7위에 해당한다. 그의 fWAR가 생각보다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fWAR는 간단히 말하면 FIP가 낮을수록, 그리고 ...

투수의 주요 스탯과 2019년 6월 7일까지의 순위

RA9는 투수가 마운드에 있을때 허용한 9이닝당 실점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누가 가장 적게 실점했는지 나타낸다. RankNameRA91Hyun-Jin Ryu1.35 2Jake Odorizzi2.10 3Justin Verlander2.40 4Luis Castillo2.50 5Charlie Morton2.54 ERA는 투수가 마운드에 있을때 허용한 9이닝당 평균자책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전히 수비수의 영향이 크고, 주자를 남기고 교체됐을때는 구원투수의 영향을 받는다. RankNameERA1Hyun-Jin Ryu1.35 2Jake Odorizzi1.96 3Zach Davies2.20 4Charlie Morton2.30 5Luis Castillo2.38 FIP는 수비수의 영향이 거의없는 ...

류현진의 트리플 크라운 스코어(Triple Crown Score)

이전에 타자의 트리플 크라운 스코어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타자 스탯인 타율, 홈런, 타점을 종합하여 하나의 스코어로 표현한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투수의 트리플 크라운 스코어도 만들어보자. 투수의 트리플 크라운 스탯인 ERA, 승리, 삼진을 하나의 점수로 만드는 것이다. 규칙은 다음과 같다. 5.00 이하 ERA에 대해 0.01점당 1점을 더한다. 최대값은 400점승리 1승당 10점을 더한다. 최대값은 300점삼진아웃 1개당 1점을 더한다. 최대값은 ...

류현진의 구종은 얼마나 예측이 어려울까?

이전에 류현진의 커맨드가 얼마나 뛰어난지 CSAA 스탯을 살펴봤다. 그렇다면 이번엔 류현진의 구종 예측이 얼마나 어려운지 확인해보자. 이는 이전에 설명한 것처럼, 구종 엔트로피 스탯으로 확인할수 있다. 엔트로피(Entropie)는 통계역학에서 확률변수의 불확실성을 나타내기 위한 로그 함수이다. 투수가 던진 각 구종의 비율을 엔트로피 함수에 적용하여, 구종 예측이 얼마나 불확실한지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엔트로피 계산은 다음과 같이 한다. Entropie = – p1 x ...

류현진의 제구력은 얼마나 뛰어날까?

2019년 류현진의 활약이 놀랍다. 5월 19일 현재까지 5승 1패 1.72 ERA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삼진(54)과 볼넷(3) 비율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 제구력을 지녔는지 알수 있다. 그런데 투수의 제구력을 평가할수 있는 스탯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제구력은 컨트롤(control)과 커맨드(command)로 구분할수 있다. 컨트롤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공을 던질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커맨드는 스트라이크 존 안 또는 경계에 자신이 ...

클레이튼 커쇼의 구속 저하와 ERA 변화

2018년부터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16년 평균 93.7마일에서 2019년 평균 90.5마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영향인지 2018년 2.73의 ERA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일반적으로 패스트볼 구속 저하는 얼만큼의 성적 하락을 가져올까? 이와 관련하여, 톰 탱고(Tom Tango)는 투수의 패스트볼 구속에 따른 성적 차이를 확인했다. 2018년 500개 이상의 패스트볼을 던진 300명 이상의 투수를 대상으로, 구속에 따라 투수마다 패스트볼을 5개의 ...

마리아노 리베라와 WPA

마리아노 리베라가 사상 최초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역대 최고의 마무리투수이긴 하지만 만장일치의 결과는 다소 놀랍다. 더욱이, 선발투수가 아닌 마무리투수로서의 누적 성적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82승 60패 652세이브 1283.2이닝 2.21 ERA, 39.7 WAR 이다. 그와 이닝과 WAR는 선발투수인 크리스 세일(1482.1이닝 41.8 WAR)과 유사하다. 그렇다면 마무리투수인 그는 무엇이 더 특별할까? 그는 강팀 양키스에서 대부분 ...

애런 놀라와 투수 bWAR 평가방식의 문제점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2018년 현재까지 투수 WAR 1위는 애런 놀라이다. 그의 WAR는 벌써 8.9이며, 맥스 슈어저(8.0)나 제이콥 디그롬(7.4)보다도 더 높다. 반면, 팬그래프 기준으로, 애런 놀라의 WAR는 5.4에 불과하며, 맥스 슈어저(6.0)와 디그롬(6.9)보다 낮다. 애런 놀라의 bWAR가 다른 투수보다 유독 더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를 신뢰해도 될까? 애런 놀라의 RA9는 2.13이다. 즉, 그는 9이닝당 2.13점을 실점했다. ...

제이콥 디그롬의 2018년은 얼마나 불운한 시즌인가?

2018년 제이콥 디그롬의 현재까지 활약이 놀랍다. 총 152.1이닝을 소화하며, 1.77 ERA와 2.20 FIP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처럼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 6승에 불과하여, 사이영상 경쟁에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152.1이닝동안 1.77의 ERA를 기록한 선발투수가 6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면, 이는 얼마나 불운한 것일까? 대략적으로 이를 계산해보자. 피타고리안 승률을 이용하면, 투수의 조정자책점(ERA+)으로부터 예상 승률을 계산할 수 있다. 디그롬의 ...

마이크 트라웃과 조이 보토의 순수 타격 능력

마이크 트라웃과 조이 보토는 현 최고의 타자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누구의 타격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해야할까? 수비와 주루 능력을 제외하고, 순수한 타격으로 인한 둘의 생산성을 고려하여 평가해보자. 가장 비교하기 좋은 방법은 역시 wRC+ 스탯을 활용하는 것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마이크 트라웃은 연도별로 각각 167, 176, 167, 171, 170, 181의 wRC+를 기록했다. 한편, 조이 보토는 같은 기간에 178, 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