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게릿 콜과 오타니의 스터프(stuff+)

2023년 게릿 콜과 투수 오타니의 활약이 대단하다. 게릿 콜은 4월 23일까지 34이닝을 던지며 4승 0패 0.79 ERA를, 오타니는 28이닝을 던지며 3승 0패 0.64 ERA를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워낙 구위가 뛰어난 투수들이라 2023년 전체 성적이 기대된다. 그런데 두 선수의 Stuff+ 스탯을 비교하면 어떨까?

Stuff+는 이전에 소개한 스탯이다. 릴리즈 포인트, 구속, 수평 및 수직 무브먼트, 회전 수 등 피치의 물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얼마나 지저분한(nasty) 공을 던졌는지 평가하는 지표이다. 100이 리그 평균이며, 값이 높을수록 좋다.

2020년 이후 두 선수의 Stuff+ 수치는 다음과 같다.

SeasonGerrit ColeShohei Ohtani
2020128102
2021128119
2022130126
2023121134

게릿 콜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28에서 130의 Stuff+를 유지했다. 이는 물론 리그 최정상 수준이다. 실제로 그는 2022년 규정이닝 투수 중 Stuff+가 가장 높은 투수였다. 그러나 2023년 이 수치가 121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그의 패스트볼에 대한 스터프가 144에서 125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7.8 마일에서 96.8 마일로 감소했다.

반면, 오타니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Stuff+가 계속 상승 중이다. 2022년 126으로 매우 높았는데, 2023년은 이보다 더 증가했다. 패스트볼 스터프는 116에서 121로, 커터는 100에서 109로, 스플리터는 137에서 140으로 증가했다. 슬라이더는 143에서 135로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이고, 오히려 사용빈도를 더 높여 전체 투구의 평균적인 퀄리티를 높였다.

그렇다면 현재 콜보다 오타니가 더 뛰어난 투수일까? 그렇지는 않다. 콜의 Location+는 104이고, 오타니는 93이기 때문이다. 즉, 콜의 피치 로케이션이 오타니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2022년과 비교하면, 콜의 Stuff+는 130에서 121로 줄었으나 Location+이 102에서 104로 더 좋아졌고, 반면 오타니의 Stuff+는 126에서 134로 좋아졌으나, Location+는 98에서 93으로 나빠졌다.

투구의 스터프와 로케이션을 모두 고려한 Pitching+로 둘을 비교하면, 콜은 2022년 110에서 2023년 111로 작년과 비슷하고, 반면 오타니는 2022년 108에서 2023년 105로 오히려 더 나빠졌다. 피칭 로케이션까지 감안하면 게릿 콜의 투구가 조금 더 뛰어난 것이다. 물론 아직은 시즌 극 초반이고, 오타니의 로케이션은 작년과 비슷한 수치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23년 4월 23일까지 Stuff+가 높은 규정이닝 투수들은 다음과 같다.

RankNameStuff+
1Jacob deGrom163
2Shohei Ohtani134
3Graham Ashcraft132
4Spencer Strider130
5Drew Rasmussen125
6Corbin Burnes122
6Dustin May122
8Gerrit Cole121
9Kevin Gausman116
9Shane McClanahan116
11Charlie Morton113
11Sandy Alcantara113
13Dylan Cease112
14Freddy Peralta111
15Tyler Mahle110
16Zac Gallen109
16Joe Ryan109
18Hunter Brown108
19Yusei Kikuchi106
19Clayton Kershaw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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