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16년 평균 93.7마일에서 2019년 평균 90.5마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영향인지 2018년 2.73의 ERA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일반적으로 패스트볼 구속 저하는 얼만큼의 성적 하락을 가져올까? 이와 관련하여, 톰 탱고(Tom Tango)는 투수의 패스트볼 구속에 따른 성적 차이를 확인했다. 2018년 500개 이상의 패스트볼을 던진 300명 이상의 투수를 대상으로, 구속에 따라 투수마다 패스트볼을 5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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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이 위협을 느끼는 타자들
이전에 타자의 성적을 예측하는 이상한 방법을 소개했다. 타자의 성적과 관계없이, 상대 투수가 그 타자에게 던진 투구만을 확인하여, 타사의 성적을 예측하는 방법이었다. 타자가 맞이한 패스트볼 비율(FB%), 스트라이크 비율(Zone%),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F-Strike%)과 타자의 wOBA는 평균적으로 다음 관계를 갖는다. (wOBAp는 투수가 던진 투구 패턴만으로 예상할 수 있는 타자의 wOBA를 의미한다.)
wOBAp = 0.8 – 0.5 x Zone% – 0.3 x ...
김현수의 높은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BABIP)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6월 6일까지 .377의 타율과 .449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겨우 78타석의 성적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하다. 그런데 그의 타율이 이처럼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된 타구의 안타 비율(BABIP)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의 BABIP은 무려 .431인데, 이는 리그 전체 5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 6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그런데 그의 높은 BABIP은 단지 운 ...
타자의 성적을 예측하는 이상한 방법
타자의 수준에 따라, 투수는 그를 상대하는 접근 방법을 달리한다. 특히, 능력이 뛰어난 타자에 대해서는 1) 직구, 2) 스트라이크 및 3) 초구 스트라이크를 적게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하드볼 타임즈>의 Jesse Wolfersberger는 실제로 이에 대해서 확인했는데, 이 세 지표 모두 타자의 실제 wOBA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분석 결과는 상당히 흥미롭다. 왜냐하면 타자의 실제 성적을 확인하거나 행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