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카브레라는 ’20승 11패’

개인적으로 나는 투수의 승/패 스탯을 좋아한다. 모든 경기의 목적은 어쨌건 상대 팀을 이기는 것이고, 그것의 결과물로써 주어지는 스탯이기 때문이다. 투수의 승/패 기록을 확인하면, 이 투수가 등판했던 경기에서 얼마나 승리를 거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승/패는 시대에 관계없고, 더 이상의 조정이 필요없는 스탯이다. 일반적으로, 투수가 한 시즌에 10승 이상 거두면 준수한 성적이고, 15승 이상이면 매우 … 더 읽기

RC(Runs Created)와 RP(Runs Produced)

우리는 타자의 득점 생산량을 측정할 때 RC(Runs Created)를 활용한다. RC는, 타자가 기록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볼넷 등에 대해서, 평균적인 기대 득점을 기반으로 한 각기 다른 가중치를 곱하고 이를 합산해 계산한다. RC 및 wOBA가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평가하는 최고의 스탯 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평균적인 기대 득점에 기반하여 유도된 스탯이므로, 실제로 생산했던 득점 기여도와는 … 더 읽기

2000년대 최고의 클러치 타자는? (2)

우리는 타자의 공격력을 평가할 때 주로 wOBA와 wRC+를 활용한다. wRC+는 wOBA를 기반으로 계산한 스탯으로, 타자의 리그 평균 대비 득점 기여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wOBA는 상황 중립적인 스탯이어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홈런과 주자가 만루일 때의 홈런의 가치를 동등하게 취급한다. 따라서 이 스탯은 타자의 실제 득점 기여도와 약간 차이가 있으며, 타점과의 상관관계도 그리 높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 더 읽기

마이크 트라웃의 전성기 시즌은 어떨까?

마이크 트라웃의 최고 전성기 시즌은 어떨까? 물론 지금도 엄청나지만 말이다. 매우 긍정적인 상황만을 가정해서, 그의 최고 시즌 성적을 간단히 예측해보자. 긍정적인 상황이란 다음의 조건들이다. 1. 기존 타자들의 Aging curve를 따라 27세까지 타격 능력이 성장한다.2. 수비와 주루는 2012년 능력을 유지한다. (20세)3. 가장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 필드를 홈 구장으로 뛴다. (즉,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다.)4. 매년 2013년과 동일한 … 더 읽기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뛴다면 성적은?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타자로 활약한다면, 그 성적은 어떨까? 정말 끔찍할 것이다. 역대 단일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둘지도 모른다. 얼마 전 팬그래프닷컴에 이와 관련된 글이 포스팅됐다. 타석에서 전혀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아도, 투수의 실투에 의한 사구와 볼넷 등으로 인해, 아주 적은 빈도로 어쨌든 출루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상식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상황 – 예를 들면, … 더 읽기

OPS는 얼만큼 뛰어난 스탯인가?

타자의 OPS 스탯은 직관적이고 계산하기 매우 쉬움에도 불구하고, 타자의 공격력을 측정하는데 꽤 정확하기 때문에 널리 쓰이는 지표라고 앞서 설명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정확할까? 우리는 타자의 공격력을 설명하는 지표로 wOBA 대신에 OPS를 활용해도 될까? 2013년도 메이저리그 팀 성적을 바탕으로 확인해보자. 2013년 30개의 메이저리그 팀의 총 득점과 여러 공격 지표와의 결정계수(R-squared)를 구함으로써, 공격 지표의 유용성을 확인할 … 더 읽기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라이벌은?

이치로에게 메이저리그 라이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그 인물로는 누가 적합할까? 당장 떠오르는 인물로는 후안 피에르, 데릭 지터, 블라디미르 게레로, 조 마우어, 앨버트 푸홀스, 추신수 등이 있다. 여러가지 선수의 스탯과 유형을 바탕으로 이치로의 라이벌을 선정해보자. 단, 이치로의 데뷔년인 2001년 이후에 활동한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2001년 이후 타자들의 WAR 누적값이 이치로(54.9)와 비슷한(50~60) 선수들을 살펴보자. 1. 카를로스 벨트란(59.3), … 더 읽기

Marcel을 이용한 타격 성적 예측

Marcel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추신수의 2014년 성적을 간단히 예측해보자. 2013년은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시즌이었기 때문에, 동일하거나 더 좋은 성적을 다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 선수의 성적은 시간이 지나면서 평균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4년에는 만 31세가 되어, 일반적으로 타자의 전성기(27~29세)를 지난 시점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 구장은 타자 … 더 읽기

트라웃의 타격 능력은 90년대 본즈 급이다?

2년 연속 10 이상 WAR의 성적을 기록한 마이크 트라웃. 다방면에서 뛰어난 그의 운동 실력은 마치 90년대의 배리 본즈를 보는 듯 하다. 그렇다면 90년대 최고의 타자였던 배리 본즈와, 현재의 트라웃의 타격 성적을 비교해보면 어떨까? 둘은 동급의 타격 성적을 보여줬을까? 90년대 배리 본즈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1990년] 타율: .301, 출루율: .406, 장타율: .565, 홈런: 33, 타점: 114, wOBA: .420, wRC+: … 더 읽기

추신수는 좌상바다?

‘추신수는 좌상바’라는 표현은 매우 익숙하다. 추신수가 좌투수 상대로 매우 저조한 성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2013년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215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추신수가 좌투수에게 그렇게 약한 타자가 아니다라는 글이 얼마전 팬그래프닷컴에 올라왔다. 통산 좌투수를 상대로 한 그의 wRC+가 94로, 평균(100)보다 겨우 6포인트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말 추신수가 좌투수를 상대로 바보(?)가 아닌지 한 번 확인해보자. 다음은 추신수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