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최고의 클러치 타자는? (2)

우리는 타자의 공격력을 평가할 때 주로 wOBA와 wRC+를 활용한다. wRC+는 wOBA를 기반으로 계산한 스탯으로, 타자의 리그 평균 대비 득점 기여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wOBA는 상황 중립적인 스탯이어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홈런과 주자가 만루일 때의 홈런의 가치를 동등하게 취급한다. 따라서 이 스탯은 타자의 실제 득점 기여도와 약간 차이가 있으며, 타점과의 상관관계도 그리 높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 더 읽기

타자들의 인내심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을까?

2000년대에 타율보다 출루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제이슨 지암비나 바비 아브레유와 같은 인내심이 뛰어난 타자들이 많은 각광을 받았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타자들도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발휘하여, 좀 더 볼넷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변할 것이라 예상된다. 실제로 타자들에게 이러한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타자들의 인내심을 판단하는 척도로,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Patience%와 반응 기준(Response bias) 스탯을 … 더 읽기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가?

진화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본인의 책 <풀하우스>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실력이 점점 상향’평준화’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4할 타자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OPS 표준편차 변화를 통해 이 주장이 맞는지 확인해보자. OPS 지표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1) 타자들의 공격력을 설명하기에 충분히 유용하며, 2) 시대에 따른 산출 공식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1920년 이후, 매년 규정타석을 … 더 읽기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지닌 가장 완벽한 선수는?

파워와 스피드 툴을 동시에 지닌 타자는 리그에서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그만큼 드물기 때문이다. 래퍼 제이지(Jay-Z)가 운영하는 고급 클럽의 이름 40/40는 홈런 40개와 도루 40개를 의미하며, 그것은 특권층만이 지니고 있는 최고급 수준을 상징한다. 그렇다면 타자의 파워와 스피드 두 능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빌 제임스(Bill James)가 고안한 스탯 Power-Speed Number … 더 읽기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뛴다면 성적은? (2)

이전 포스트에서 내가 메이저리그를 풀타임으로 뛰었을 경우를 가정하여 성적을 예측해봤다. 전혀 스윙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투수의 제구력 난조에 의한 출루가 가능하여, 나의 성적은 타율/출루율/장타율 각각 .000/.073/.000 으로 예측됐다. 혹시 내가 타석에서 스윙을 한다면, 내 성적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예상은 맞을까? 맞다면 성적은 얼마나 하락할까? Catoblepas가 이와 관련하여 팬그래프 리서치에 흥미로운 글을 올렸다. … 더 읽기

타자의 선구안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2)

얼마 전 타자의 선구안을 측정하는 스탯을 제안했다. Z-Swing%과 O-Swing% 만으로 간단히 계산이 가능한 스탯이었다. 이에 대해 H2러브 님은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선구안 보다는 Patience%라는 명칭을 사용하자는 의견을 주셨다. 해당 스탯으로 타자의 선구안 전체를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다만 타자의 인내심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설명해주기 때문에 Patience%라는 명칭도 바람직한 것 같다. (앞으로는 이 표현을 쓰겠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좀 … 더 읽기

홈런 생산력을 측정하는 지표, HR+

홈런은 상황에 관계없이 무조건 득점으로 연결되므로, 단타, 2루타, 볼넷 등에 비해서 훨씬 높은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우리는 홈런 타자에 열광한다. 일반적으로, 한 시즌에 20개 이상 홈런이 가능한 타자는 준수한 파워를 가진 것으로 간주되며, 30개 이상은 뛰어난 슬러거, 40개 이상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홈런 타자로 평가받는다. 물론, 2000년대 초반에는 50개 이상의 홈런 타자들도 즐비했다. 2013년 크리스 … 더 읽기

2013년 가장 운이 좋았던 타자는?

타자의 성적에 대해서 얼마나 행운이 따랐는지를 측정하는 정립된 지표는 없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시도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팬그래프닷컴 커뮤니티 리서치에 triple_r 에 의해 제안된 선수의 행운을 측정하는 지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스탯의 이름은 가칭 ‘basic Fortune Index (bFI)’이다. 공식은 아래와 같이 매우 단순하다. bFI = 100 x ( ( xK% – K% ) … 더 읽기

타자의 선구안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타자의 선구안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단순히 볼넷과 삼진아웃의 비율만으로 타자의 선구안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볼넷과 삼진아웃은 타자의 선구안 외에 다른 요인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장타력이 있는 타자들은 많은 볼넷을 얻게 된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타자의 선구안을 측정할 수 있을까?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공과,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나가는 공을 타자가 … 더 읽기

타자가 기록할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은?

타자가 기록할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은 무엇일까? 4할 타율에 50홈런과 150타점? 아니면 1.100 OPS에 10.0 WAR? 만약 타석에서 100% 홈런을 칠 수 있을거라고 기대되는 타자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렇다면 투수는 결코 그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 즉, 그는 100% 고의사구로 인해 출루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의 시즌 성적은 타율/출루율/장타율 .000/1.000/.000 되고, 0 홈런 600 고의사구에 그치고 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