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스카티 피펜(Scottie Pippen)은 누구일까?

스카티 피펜(Scottie Pippen)은 NBA 역대 최고 스몰 포워드 중 한 명으로, 90년대에 마이클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를 6번이나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선수이다. 그러나 당시 같은 팀에 마이클 조던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항상 팀 내에서 No.1이 아닌 2인자일 뿐이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에서는 피펜같은 선수가 누구일까? 즉, 역대급의 활약을 하고도 팀 내에서 No.2에 머물렀던 선수는 누구일까?

1920년 이후 연도별 팀 내에서 WAR가 두번째로 높았던 타자들을 조사했다. 단, 시즌 중에 팀을 이동한 선수들은 제외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WAR가 가장 높았던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RankNameSeasonTeamWAR
1Lou Gehrig1927Yankees12.5
2Lou Gehrig1928Yankees9.7
3Lou Gehrig1930Yankees9.6
4Alex Rodriguez1996Mariners9.2
4Lou Gehrig1931Yankees9.2
6Joe Morgan1972Reds8.7
7Lou Gehrig1937Yankees8.5
8Jim Edmonds2004Cardinals8.3
9Troy Glaus2000Angels8.2
9Hank Aaron1959Braves8.2
11Lou Gehrig1932Yankees8.1
12Johnny Bench1974Reds8
12Rocky Colavito1961Tigers8
12Jeff Bagwell1997Astros8
15Eddie Mathews1963Braves7.9
15Al Simmons1929Athletics7.9
15Dustin Pedroia2011Red Sox7.9
15Johnny Bench1970Reds7.9
15Curtis Granderson2007Tigers7.9
20Mike Greenwell1988Red Sox7.8

1~4위, 7위, 11위가 모두 양키스의 루 게릭이었다. 특히 그는 1927년에 12.5 WAR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고도, 팀 내에서 두번째였다. 물론 그 해 팀 내 1위는 13 WAR를 기록한 베이브 루스이다. 1928년과 1930년에도 베이브 루스가 각각 10.6과 10.5 WAR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물론 루 게릭은 1933년부터 1936년까지는 팀 내 1위었다. 그러나 1937년부터는 다시 조 디마지오(9.1)가 게릭(8.5)을 넘어선다. 루 게릭의 커리어를 감안했을 때, 팀 내에서 No.2 시즌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그가 가장 스카티 피펜에 잘 어울린다.

또, A. 로드리게스가 1996년 9.2 WAR의 성적을 거두고도, 팀 내 2위라는 점도 흥미롭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358/.414/.631 타격 성적과 36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그 해 같은 팀에 켄 그리피 주니어(.303/.392/.628 홈런 49개)가 9.7 WAR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팀 내 No.2였던 시즌의 WAR를 모두 더한 기록은 다음과 같다.

RankNameWAR
1Lou Gehrig71.9
2Eddie Mathews47
3Jeff Bagwell43.9
4Eddie Murray35.5
5Robin Ventura35.3
6Yogi Berra33.3
7Hank Aaron33.2
8Jeff Kent32.1
9Roberto Alomar31
10Vada Pinson30.5
11Jim Edmonds29.9
12Billy Williams29.4
13Tony Oliva28.4
13Paul Waner28.4
15Mark Grace28
16Johnny Bench27.9
17Larry Doby26.6
18Joe Gordon26.4
19Brooks Robinson25.9
19Cal Ripken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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