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마이크 트라웃의 역대급 4년을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풀타임 첫 4년간(2012~2015년) 총 37.8 WAR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타자로서 역대 10번째로 훌륭했던 4연속 시즌이었다. 한편, 트라웃의 활약은 올 해에도 변함없다. 그는 현재까지 8.2 WAR를 기록 중인데, 이는 물론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렇다면 그의 최근 5년간(2012~2016년) 성적은 어떨까?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역대 선수들과 비교해보자.
1920년 이후 “최고의 5년”을 보낸 타자들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여기에는 트라웃의 남은 시즌의 추가적인 기대 활약(+1.3 WAR 예상)은 포함하지 않았으니 이 또한 감안해야 겠다.
Rank | Player | 5 Yr WAR |
1 | Babe Ruth | 61.2 |
2 | Barry Bonds | 54.9 |
3 | Rogers Hornsby | 52.2 |
4 | Willie Mays | 50.0 |
5 | Lou Gehrig | 48.3 |
6 | Mickey Mantle | 48.2 |
7 | Joe Morgan | 47.3 |
8 | Mike Trout | 45.8 |
9 | Jimmie Foxx | 45.2 |
10 | Ted Williams | 45.0 |
11 | Stan Musial | 43.3 |
12 | Alex Rodriguez | 43.1 |
13 | Wade Boggs | 42.3 |
14 | Albert Pujols | 40.8 |
15 | Joe DiMaggio | 40.8 |
16 | Ron Santo | 40.8 |
17 | Hank Aaron | 40.6 |
18 | Mike Schmidt | 40.3 |
19 | Carl Yastrzemski | 40.2 |
20 | Jackie Robinson | 39.2 |
이번에도 베이브 루스와 배리 본즈가 가장 훌륭한 5년을 보낸 주인공이었다. 베이브 루스는 1920~1924년에 무려 61.2 WAR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의 4년(1920~1923년)에 1924년 12.5 WAR 기록이 더해진 결과이다. 또, 배리 본즈는 2001~2004년에 2000년 7.6의 WAR의 기록이 합산됐다. 지금도 상상하면 아찔한 배리 본즈의 2000~2004년 임팩트는 역사상 베이브 루스 바로 다음이었다.
한편, 마이크 트라웃의 2012~2016년은 역대 8위에 위치한다. 지난 4년간의 임팩트는 10위었는데, 그의 활약이 올 시즌에도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8위까지 오르게 되었다. 앞으로 그의 연속 6, 7, 8, 9, 10년 연속 기록이 역대 어느 위치까지 오르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