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의 포텐셜(potential)을 측정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선수의 잠재 능력(potential)을 측정할 수 있을까? 빌 제임스(Bill James)는 선수의 포텐셜을 측정하는 흥미로운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 선수의 현재 능력(talent)을 측정한다.
  • 최고의 선수가 거둘 수 있는 임의의 한계치(maximum)를 설정한다.
  • 선수의 타석 수와 나이를 고려하여, 현재 능력과 한계치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포텐셜(potential)을 추정한다.

위와 같이 빌 제임스가 제안한 기본 컨셉을 바탕으로, 재미삼아 2014년 타자들의 타격 포텐셜을 측정해보자. 아이디어는 빌 제임스의 방법을 따르되, 세부적인 방법은 직접 고안하였다. 타자의 타격 능력 척도로 wRC+ 지표를 사용했으며, 선수의 한계치로는 2002년에 배리 본즈가 거둔 성적인 244로 설정한다.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이다.) 구체적인 방법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최근 3년간 타자의 wRC+ 성적을 바탕으로 평균값을 구한다. (최근 연도순으로 5:4:3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또한 타석 수에도 비례하게 하였다.)
  • 이 값을 선수의 타석 수에 따라 리그 평균값(100)으로 회귀시킨다.(r=PA/(1200+PA)) 이를 선수의 현재 재능(talent)이라 가정한다.
  • 선수의 현재 나이에 따라서 한계치(244)에서 재능(talent)으로 적절히 수렴시킨다. (r=Age/(30+Age)) 이 수렴된 값을 선수의 포텐셜(potential)이라 한다.

위에서의 1200이라는 상수 또는 평균 회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이전의 Marcel 관련 포스트를 참조하면 된다.

선수의 포텐셜은 현재 능력과는 별개의 잠재 능력을 의미하며, 그 선수에게 가장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한 시즌 최대의 wRC+ 수치라고 해석해도 좋다. 높을수록 좋으며, 뛰어난 능력(talent)을 지닌 “젊은” 선수가 높은 값을 얻게 된다. 일반적으로 100을 최저값, 200을 최대값이라 보면 된다. 180 이상이면 뛰어난 선수, 190 이상이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 할 수 있다. 2014년 기준으로, 높은 타격 포텐셜을 보유하고 있는 상위 30인은 다음과 같다. (2014년 100타석 이상의 타자 기준)

Rank Player Talent Potential
1 Mike Trout 161 209
2 Andrew McCutchen 153 201
3 Miguel Cabrera 158 200
4 Yasiel Puig 141 200
5 Giancarlo Stanton 143 199
6 Jose Abreu 147 198
7 Paul Goldschmidt 141 196
8 Joey Votto 145 195
9 Buster Posey 139 194
10 Freddie Freeman 132 194
11 Bryce Harper 120 193
12 Troy Tulowitzki 139 193
13 Edwin Encarnacion 141 192
14 Danny Santana 121 191
15 Mookie Betts 114 191
16 Anthony Rizzo 123 190
17 Jose Bautista 140 189
18 Robinson Cano 136 189
19 Christian Yelich 113 188
20 Corey Dickerson 121 188
21 Starling Marte 120 188
22 Hanley Ramirez 132 188
23 Brandon Belt 123 188
24 Scott Van Slyke 125 188
25 Anthony Rendon 117 187
26 Justin Upton 122 187
27 Josh Donaldson 126 187
28 George Springer 116 187
29 Carlos Santana 125 187
30 Jayson Werth 138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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